ꈍ◡ꈍ
안녕하세요?
기록하는 이전무입니다.
비스코티를 아시나요? 비스코티는 이탈리아식 쿠키 중 하나로 라틴어 Biscotus에서 유래했고, 영어 단어 Biscuit과 어원이 같다고 합니다. 그러나 식사용이 아닌 완벽한 간식, 후식용이며 특유의 오독오독한 식감 때문에 인기가 있는 쿠키류입니다. 그리고 '두 번 굽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나무위키 참고).
비스코티를 만들 수 있는,
라라의 디저트클래스
[기본 정보]
서울 성북구 보문로13길 4 2층
매일 10:00~18:00
010-9325-9447
솜씨당, 네이버 예약 가능
주차 불가(문의 必)
http://instagram.com/laladessert.u
보문역과 신설동역 사이에 위치한 라라의 디저트클래스는 출장지에서 멀지 않길래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소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라서 날이 많이 춥긴 했습니다. 걸어가보니, 예전에 백두한우곱창을 가본 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 뒷 건물이더군요. 곱창은 맛있는데, 가격이 좀 있네...쩝. 아무튼! 라라의 디저트 클래스에서는 디저트와 샐러드를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 BOMUN ALLEY라고 적힌 건물로 들어가서 2층입니다. 내부는 깔끔한 편이고 베이킹 클래스를 하러 오시는 분들도 꽤 있는지 오븐도 3개가 있었습니다.
오늘 만들기로 한 비스코티는 오레오, 크랜베리요거트, 피칸카라멜, 모카초코, 초코아몬드 맛이 있다고 방문 전에 알려주셨는데 그 중에서 크랜베리요거트, 피칸카라멜, 초코아몬드 이렇게 3가지를 선택했습니다. 맛 종류가 이렇게 다양하다니, 라라의 디저트 클래스 벌써부터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랑도 이미 다 해두신 상태여서 편하게 베이킹을 즐기면 됩니다. 후후... 제가 생각하는 베이킹 클래스의 장점은 바로 [편리함]이죠. 베이킹은 특히 계량이 중요한데 저처럼 대충 감으로 요리하는 사람에게는... 클래스가 최고!
먼저 계란, 설탕, 버터 순서대로 레시피에 적힌 양만큼 넣고 섞어줍니다. 황설탕을 쓰는 이유는 구웠을 때 색이 좀 더 맛있께 보이는 거라고 설명해주셨던 걸로 기억해요(틀렸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버터 대신 기름을 써도 되는데 버터를 쓰면 더 고소해서 버터를 쓰신다고 했는데 혹시 기름을 쓰실 수도 있으니 레시피에 기름의 양도 적어두셨더라구요. 이런 세심함 좋죠. 대부분 가정에.. 기름은 있잖아요? 1인 가구도...기름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맛 별로 저렇게 플라스틱 컵에 소분해두셨는데, 색과 시럽 포함 여부 떄문에 크랜베리요거트> 피칸카라멜>초코아몬드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크랜베리 요거트는 예전에 크랜베리만 넣어서 만들어봤는데 요거트를 추가한 게 훨씬 맛이 좋다고, 사장님 1픽이라고! 하셨어요. 두번째 사진은 피칸카라멜인데 피칸뿐만 아니라 호두 등 다른 견과류도 들어간 거처럼 보였어요. 마음은 감사했으나 집에 호두 알레르기 있는 사람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살짝 당황하긴 했습니다. 마지막은 초코아몬드맛을 넣고 이전 반죽이랑 섞는 모습도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맛을 넣은 다음, 박력분을 넣어서 실리콘 국자로 세워서 반죽과 박력분이 잘 섞이게 합니다. 눌러주기도 하고 밑바닥에 있는 반죽을 뒤집어서 잘 섞이게 해야한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옆에서 계속 정리하면서 설명도 함께 덧붙여주셔서 좋았습니다. 물론, 같이 간 직장동료와 이야기도 나누고 >.<
반죽을 마치고 저렇게 길고 네모 모양으로 반죽을 성형해줍니다. 테두리는 스크래퍼로 다듬고! 처음 반죽은 좀 엉성하게 되어서 사장님께서 빚어주심. 피칸카라멜 반죽은 제가 만졌는데... 사진에서도 차이가 나타나네요;;; 한 번 구워서 나오면 자른 다음, 눕혀서 한 번 더 굽습니다. 원래대로라면 한 번 눕혀서 굽고, 뒤집어서 한 번 더 구워야하는데....직장인들의 로망, 일찍 퇴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 번만 굽고 보내주신다고 하셨어요. 히히히. 커다란 덩어리에서 자를 때, 적당한 두께로 잘라야한다고 해주셨는데 제가 마음대로 두껍게 잘라버려서... 전문가의 말씀을 새겨듣자... 추천받고 온 거라서 맛있는 휘낭시에와 스쿱쿠키를 챙겨주셨어요. 스쿱쿠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스쿱쿠키 클래스도 있다고 하네요. 오호라~
이렇게 3가지 맛을 완성해서 한가득 담아갑니다. 원래 저 종이박스는 비스코티 만드는 클래스에서는 제공하지 않는데, 추천을 받아서 오기도 했고, 비스코티는 특성상 두 번 구워야해서 굽는 시간 동안 소소하게 그리라고 챙겨주신 의미도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잘 말씀드리면 하나 챙겨주실지도요..?!
예전에는 돈 주고 사먹었던 비스코티를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안에 3가지 종류나 만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지만 오븐을 계속 사용한 덕분에 추운 줄도 몰랐고, 버터향이 솔솔 나서 행복의 나라에 와 있는 듯 했습니다. 중간에 화장실도 다녀왔는데 공간은 작지만 깔끔해서, 더욱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솜씨당으로 검색해보니 2가지 맛 선택해서 참여가능한 클래스 1인당 3만원(24.11.22. 기준)입니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서 어린이와 함께 와도 좋은 체험이 될 듯 싶어요. 물론, 친구들과 오거나 데이트 장소로 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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