ꈍ◡ꈍ
안녕하세요?
기록하는 이전무입니다.
조만간 미국을 다녀올 예정인 하트랑 신나게 방탈출을 하고,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한 잔하고 싶다는 하트의 의견을 반영해서 검색하고 방문했습니다. 리뷰가 999+인 곳이 요로시와 규카 두 곳 나왔는데, 요로시 의정부점에서는 회가 주된 메뉴여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규카로 최종 결정!
분위기 있는 곳에서
다채로운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이자카야 규카
[기본정보] 경기 의정부시 평화로552번길 18 2층
월-목, 일 17:00 ~ 2:00 (L.O. 1:00)
금, 토 17:00 ~ 3:00 (L.O. 2:00)
0507-1323-0002
주차는 의정부1동 지하공영 주차장 이용
오후 5시부터 영업 시작인데 하트와 함께 방탈출하고 어디갈지 찾아보다보니깐 5시가 약간 지난 상태로 입장했는데 평일이어서 저희가 첫 방문객이었습니다. 매장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는데 매장 자체는 black! 검정색으로 어둡게 해놓은 상태고, 개별적인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하얀 커텐으로 칸막이를 대신해두었습니다. 요즘, 이렇게 커텐으로 칸막이를 해서 사적인 공간을 만들어두는 곳들이 상당수 있더라구요. 일본에서도 보았습니다. 공간 차지도 덜하고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2명이서 방문해서 2인자리에 앉으려다가 둘 다 짐이 있어서 여쭤보고 4인석에 앉았습니다. 다채로운 음식을 판매하는 것을 알고서 방문했지만 메뉴가 생각한 것보다 많아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맨 앞장에 세트메뉴가 있다는 것을 확인! 하트는 결정하는 걸 어려워하고 저는 가성비를 중요시하는데 숙성회 14pcs + 멘치까스 2pcs + 전복내장파스타 + 스끼야키(모츠나베 변경시 추가 3,000원)로 구성된 2인 세트를 시켰습니다.
연어, 대왕 후토마끼, 한치, 고등어, 광어 등 다양하게 나옵니다. (회에 대한 설명은 없어서 하트랑 같이 먹으면서 추측했는데 요청했으면 알려주셨을텐데 타이밍을 놓쳤어요 T.T) 회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가운데 종지 그릇에 담긴 것은 아귀간이라고 말씀해주시면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알려주셨어요. 제가 좋아하는 별모양 오쿠라도 있어서 더욱 행복했답니다. 오쿠라 좋아하시는 분 계실까요 ㅎㅎㅎ 함께 마늘쫑, 알배추, 오이, 당근, 쌈장도 나옵니다. 회 먹기 전에 야채를 아그작아그작 먹었어요. 숙성회라서 더 탱글하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아직 잘 못 느꼈지만 맛있었다는 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아귀간은 정말 너무 맛있어서 약간 남겼다가 전복내장 파스타에도 얹어먹었을 정도입니다.
숙성회를 어느 정도 먹고 있는데 다음 메뉴도 준비해주셨습니다. 멘치까스랑 전복내장파스타였는데 멘치까스가 예상보다 제 입맛에 너무 딱 맞았고 방금 갓 요리해서 안에 육즙이 한가득 들어있고 따뜻해서 미간 찌푸리고 먹었습니다. 하트가 그렇게 맛있냐고 할 정도 ㅎㅎㅎ 그래서 멘치까스를 제가 조금 더 먹었습니다. 숙성회하고 멘치까스를 먹다보니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전복내장파스타를 먹게 되어서 약간 아쉽긴 했습니다. 파스타면이 소스를 다 먹어버려서 약간 마른 상태가 되어버려서...소스가 좀 더 충분했다면 좋았겠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감태, 김, 전복이 올라가서 간도 딱 적당했습니다. 나중에 방문하시게 되면 멘치까스 먼저 받고 파스타는 나중에 달라고 하시거나 아니면 소스를 충분히 달라고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물론, 저랑 하트는 대화하면서 먹다보니 그런 거긴 합니다.
마지막 순서는 스키야끼였는데 주문할 때 참 많이 고민한 메뉴이긴 합니다. 모츠나베는 추가금 3,000원이 붙지만 대창과 칼칼한 육수고, 스키야끼는 추가금 없이 단짠 육수... 하트는 단짠이 좋다고 해서 스키야끼로 먹긴 했으나 저는 모츠나베..궁금하긴 했어요. 저는 얼큰한 음식을 더 선호하긴 하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미국 가기 전 하트에게 대접하는 날이니.. 하트가 하고 싶은 거 다 해!!!! 앞 메뉴들이 너무 맛있어서 배가 너무 부른 탓에 다 먹지는 못했지만 스키야끼 구성 사진으로 봐도 너무 좋아보이죠?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숙성회에, 이렇게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다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니 호다닥 검색해보고 방문한 곳인데 참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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