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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ღ'ᴗ'ღ ) trip/24 kaohsiung

자연의 위대함을 경험할 수 있는, 타이중 가오메이 습지

by 2jmoo 2025. 1. 9.

ꈍ◡ꈍ

안녕하세요?

기록하는 이전무입니다. 

 

 자. 이제 든든하게 오리고기도 먹었겠다, 가오메이 습지 가는 버스도 바로 없겠다. 대만에서 반드시 필요한 자전거 [유바이크]를 빌려서 떠납니다. 6월 가오슝에서 이미 유바이크를 대여한 적이 있었어서 이번에는 손쉽게 빌림. 미리 유바이크 앱을 다운받아오지 않아도 즉석에서 앱 다운받고 비회원으로 빌리면 됩니다. 겁먹지 말고 도전하십쇼!

 

자연의 위대함을 경험할 수 있는, 

타이중 가오메이 습지

 

 

 유바이크를 타고 가오메이 습지를 가는 동안 길을 약간 헤맸으나 무사히 도착. 만일 유바이크를 타고 갈 계획이라면 경로에서 고속도로 같은 느낌이 드는 길이 있는데 굳이 그곳으로 가지 마시고 약간 돌아가더라도 인도가 있는 곳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가오메이 습지 앞에도 유바이크 반납하는 곳이 있는데 그 전에 반납하고 슬슬 걸어가기로 결정. 사실 유바이크 타면서 팔에 긴장을 너무 해서 팔이 떨어져나갈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더 이상 유바이크는 못타겠구나 싶어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전거를 잘 타시는 분들이라면 가오메이 습지까지 유바이크 타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오메이 습지로 가는 길에 핀 해바라기들. 해가 반대쪽에 있어서 인지 다들 고개를 돌리고 있어서 등돌린 해바라기 사진 1컷만 찍고 이동. 사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당일 날씨가 우중충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여서 살짝 쌀쌀하다 싶은 정도였습니다. 옷차림: 상의는 바람막이, 폴리에스테르 셔츠 안에 반팔 운동복 + 하의는 여름옷 청바지 + 신발은 샌들. 

 

 

 타이중 가오메이 습지는 대만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넓은 갯벌과 습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조류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을 맞춰서 방문하면 황금빛 노을과 함께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일투어 상품들 중 일부는, 가오메이 습지를 "대만의 우유니 사막"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더군요. 오호. 가오메이 습지의 장점은, 생태 환경을 보존하는 동시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습지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준다고 합니다. 구글맵 리뷰를 살펴보면 가오메이 습지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은 분들을 보면서 내심 '아. 나도 들어가볼 걸.'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힝.

 

 

 썰물일 때, 방문했던 터라 귀여운 게들과 갯벌에 있는 풀들의 존재를 보면서 신기하고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습지를 잘 보존하고 있는 대만 사람들이 대단하면서도 고마운 마음도 듭니다. 자연 경치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이번 여행도 이 가오메이 습지 하나 보기 위해서 타이중으로 온 거였답니다. 가오슝에서는 바다 거북 보기 위함이었구요. 이렇게 하나를 보기 위해서 여행을 온다는 게 참 즐거우면서도, 낭비스럽다는... 참 어렵네요. 휴. 가오메이 습지를 갔던 날이 타이중 여행하면서 날씨가 제일 우중충했던 터라, 방문객들도 매우 적었다는...다음 날, 날이 너무 좋아서 아! 오늘 갈 걸~ 하는 아쉬움도 들었지만 뭐. 교통편이 불편했던 터라 날씨가 좋으니 또 가야겠다는 마음은 쉽사리 들지 않더군요. 대만의 우유니 사막이라고 하니 다음에는 렌트도 하고, 날씨가 좋은 날, 하루 온전히 가오메이 습지에 와서 습지 안에도 들어가보고, 일몰도 보고, 그래야겠습니다. 물론, 오리고기도 포장해가야죠. 

 

타이중에 왔다면
가오메이습지는 꼭 가야합니다.

 

 

 

 

가오메이 습지 · Meidi St, Qingshui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36

★★★★★ · 자연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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