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ꈍ◡ꈍ use

손재주 없어도 뜨개질 가능한, 니팅룸틀 목도리형

by 2jmoo 2024. 12. 3.

 

ꈍ◡ꈍ

안녕하세요?

기록하는 이전무입니다. 

 

 

단풍이 물들어가던 게 엊그제 같은데 겨울이 너무 순식간에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릴 줄이야.....추위에 약하다보니, 겨울용품 중 특히 목도리를 꼭 챙겨하는데, 신체 부위에서 목을 따뜻하게 하면 더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모순적이게 겨울이어도 양말은 벗고 싶어합니다. 이 무슨 ㅎㅎㅎ 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데 지금도 담요 + 모자로 무장해놓고 정작 발은 맨발....아무튼!!! 올해에는 목도리를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의지를 다져놓고 뜨개용품을 준비해놨는데 퇴근하고 여유 시간이 있어서 사부작사부작 만들어보았습니다. 손재주가 정말 없는 편이어서 초보자 뜨개질용 도구를 지인에게 빌려왔습니다. 털실은 제가 좋아하는 회색으로!

 

 

손재주 없어도 뜨개질 가능한,  

니팅룸틀 목도리형

 

 

 

목도리를 뜨는 과정을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고, 참고한 영상을 링크로 걸어놨습니다. 손재주 없는 저도 영상보면서 쉽게 따라하고 완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와 비슷한 분들께 용기를 심어드리고 싶어서 올려놨지만 혹시라도 저작권이나 문제가 된다면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박형아는뜨개쟁이] 영상 너무 도움되었다고 이 글을 통해 감사를 전합니다. ㅎㅎ 빌려온 니팅룸틀은 25cm로, 18cm 목도리를 만들 수 있는 틀입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어서 작은 틀을 구비해두었나 봅니다. G마켓에 검색해보니 어른용 목도리, 망토, 담요 등 니팅룸틀 종류가 참 다양했습니다. 니팅룸틀 원형도 있었는데 14, 19, 24, 29cm로 모자, 양말, 장갑, 목도리 만드는 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원형으로 요즘 유행하는 바클라바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집니다. [박형아는뜨개쟁이] 영상에서 이야기해준대로 절반만 걸어서 목도리를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할 때, 코가 자꾸 빠지고 뭐 하나 놓친 것처럼 되었지만 뭐 사진에서 보이는 거처럼 일단 완성은 했습니다. 털실 1개 기준으로 75-80cm 정도 나온 듯합니다. 딱 목에 두르고 한 번 묶을 수 있는 정도. 좀 더 길게 원한다면 털실을 하나 더 이어서 마저 뜨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제가 가진 털실은 1개뿐이어서 이번에는 이렇게 만족하렵니다. 중간에 쉬엄쉬엄 뜨개질을 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걸린 시간을 확인할 순 없으나 넉넉하게 3시간 정도 걸린 듯합니다. 초반에 반복하는 과정만 손에 익으면 더 빨리 할 수 있는데, 그 과정을 이겨내셔야 합니다! 저도 15분정도는 이게 무슨 말이지? 하고 영상을 여러 번 반복해서 시청했습니다. 목도리를 만들면서 드릴 수 있는 Tip은 마지막 다 완성하고 나서 마무리 맺음을 짓고 실을 너무 짧게 자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완성해서 신난 나머지, 묶은 실을 짧게 잘랐더니 올이 풀리면서 ...코가 빠지고...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어찌저찌 수습했습니다. 뜨개질 잘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이게 뭐야? 하실 수도 있지만 사진 상으로는 멀쩡한 것처럼 보여서 참 다행입니다. 적어도 5cm는 남기고 실을 자른 다음, 매듭지은 실들 사이에 잘 숨겨주세요. 목도리에 있는 제이크는 예전에 구매한 것인지, 상품으로 받은 것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반지입니다. 이제 저런 반지를 하고 다닐 나이는 한~참 지나서 목도리에 양보해주었습니다. 반지였는지 다들 모르셨죠? ㅎㅎ 약간 개그우먼 신봉선님의 ㄴㅇㄱ 포즈 같아서 애지중지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쓰이다니... 그래서 잘 못 버리는 걸지도...이렇게 자기 합리화를 해봅니다. 이렇게 만든 목도리는, 화선지에 곱게 포장해서 여우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너무 좋아해줘서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털실로 좀 더 푹신하게 만들어줄게 :-)

 

출처. Youtube 박형아는뜨개쟁이 '초보자 입문용 DIY 니팅룸으로 목도리 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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