ꈍ◡ꈍ
안녕하세요?
기록하는 이전무입니다.
이전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차타워 주차부터 시작해서 수하물심사까지, 어찌보면 우당탕탕인 시간들이었습니다. 번거로운 일들의 연속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즐겁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더타코부스의 타코와 부리또를 든든하게 먹은 후, 푹 자고 도착한 대만 타이중 공항. 미리 대만 입국신고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해두었지만 혹시 몰라서 비행기 안에서 서류도 작성했습니다. 이유는 온라인입국신고서를 해서 자동으로 입국해버리면 여권에 입국 도장을 못 받기 때문이죠. 지난 초록색 구 여권도 도장 모으는 재미로 다녔는데 이번에도 놓칠 수 없다! 다행히 대만 타이중에서는 입국신고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했어도 도장은 찍어주더군요 >.< 혹시 이전무처럼 도장 모으는 분들이시라면 걱정마시고 온라인입국신고서만 작성하시길! 그리고 이전 6월에 가오슝 여행갈때, Republic of Korea로 해야하는데 Democracy로 해서 북한인이 되었다고도 언급한 적이 있었죠 푸하하. 이번에는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늘 아래 같은 실수 두 번 없다! 특히, 국적을 바꾸는 일은!
한시간 시차가 있는 대만 타이중 아침 9:55에 도착인데 30분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기장님께서도 아직 착륙해도 된다는 사인을 받지 못해서 좀 더 기다려달라고 방송까지 하신 거 보면 대만 타이중으로 착륙하는 비행기들이 당일 많았나봅니다. 공항이 크지 않아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사진 속 공간이 나옵니다. 파노라마로 찍어서 구조물이 다소 어긋난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이해 부탁드립니다. 수하물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무지 스티커가 붙어있는 곳에 ATM기에서 미리 하나은행 트래블로그로 환전해둔 돈을 인출했습니다. 사회적 상황 때문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원화 대비 대만 달러도 역시 많이 올라서 16,000TWD(24.12.20.기준 710,558원)로 환전 우대 100% 받고 바꿔두었습니다. ATM기는 언어 설정이 한국어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변경하시고 기계에서 하라는대로 입력하면 됩니다. 신용카드 계좌에서 16,000TWD 인출하고 마지막에 100TWD짜리도 주냐고 물어봐줘서 YES 입력했더니, 1,000TWD 15장과 100TWD 10장을 내어주었습니다.
돈을 인출하고 나오는 과정에서 짐 검사가 한 번 더 이루어지는데 여기서 "가방! 가방"이라는 외침을 들었습니다. ㅎㅎㅎ 기내에 들고 탔던 짐을 검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도 못했어서 캐리어만 넣고 가방은 들고 가려다가 심사관님이 한국말로 "가방"이라고 호통치심. 죄송합니다. 캐리어만인줄 ㅎㅎ 생각해보면 캐리어는 이미 다 검사하고 나온 짐이라서 굳이 안 넣어도 되는 건데 당시에는 너무 당황해서 허둥대기만 했습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m(_ . _)m
패밀리마트에서 대만의 교통카드인 이지카드 구매 및 충전하고(금액은 이지카드 구매비용 150TWD, 교통비 충전 350TWD) 이제 타이중역 근처에 있는 53호텔로 가고자 버스 302를 타기로 결정. 공항 내에 있는 표지판을 두리번 거리고 찾아보면 한층 내려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는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무도 중국어는 하나도 못해서 당황했지만 심호흡하고 둘러보세요. 그리고 여행객들 여럿이 이동하고 있음도 볼 수 있답니다. 공항에서 타이중역까지 거리가 꽤 있는 편이고 버스 배차간격이 넓은지라 구글 맵으로 시간 확인은 필수입니다. 운좋게 오전 11:10 버스가 있어서 거의 바로 탑승했습니다. 그 다음은 11:50.....조금만 늦었으면 40분을 공항에서 기다려야할 뻔 했습니다. 버스 시간표는 24.12.23.에 촬영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날은 버스 기사님이 출발 시간보다 1-2분 먼저 출발하셨어요. 너무 딱 맞춰서 오시는 건 非추천입니다.
Tip 요약
1. 환전은 우대 100%받고 하자
2. 짐 찾고 다시 짐검사는 기내수하물 짐이다
(안 그러면 "가방" 호통 날아옴)
3. 대만 이지카드 구입하자
(편의점마다 디자인이 다름)
4. 버스 시간표 꼭 확인하고
5-10분은 여유있게 기다리자
(공항에 별 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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